우승 이끈 김시영 감독 “시민들에 우승소식 기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우승 이끈 김시영 감독 “시민들에 우승소식 기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10.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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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정읍시청 단품미인씨름단 감독

“시민들에게 우승 소식을 알려주게 돼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위더드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정상을 일궈낸 김시영 정읍시청 단품미인씨름단 감독이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작년에 고향 씨름팀을 맡게 됐다.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했는데, 우승이 없어 내심 부담이 컸었다. 이번 우승으로 한결 어깨가 가벼워졌다. 코로나 지역 발 감염으로 시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신다. 시민들에게 우승 소식을 알려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 정읍시청, 그리고 응원해 주신 정읍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의 필승 전략에 대해 김 감독은 “단체전은 저번 영월장사 씨름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영월장사 단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 이번엔 치밀하게 전략을 짰다. 단체전은 7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선수들의 기량 차가 커서는 안 된다. 그리고 상대편 선수들을 완벽하게 분석한 다음 대진표를 짜야 한다. 당일 선수들 컨디션도 매우 중요하다. 여러 가지 점에서 우리의 전략이 주효했고, 4대 0이라는 압도적 스코어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늘의 수훈 갑을 묻는 질문에 “첫 포문을 잘 열어준 김성하 선수를 꼽고 싶다. 손명진 선수를 상대로 2대1로 이겼는데 자칫 패했으면 어려운 경기로 끌려갈 뻔했다. 김성하 선수가 잘 막아줘 부담 없이 다음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오는 12월에 정읍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씨름대회 계획과 관련 김 감독은 “정읍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단체전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적절히 배분해 대회를 준비하겠다.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천하장사 대회에서도 우승해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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