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생활시설 인프라 급하다”
“전북혁신도시에 생활시설 인프라 급하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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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위 혁신도시 이전기관 노조와 간담

 전북혁신도시 기관 직원들은 혁신도시에 생활 인프라 구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고가의 주택 임차료, 대중교통, 교육기관, 문화시설, 축산악취, 문화공연,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공용 주차장 부족, 도로변 음식물쓰레기통 즐비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같은 요구사항은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조동용·군산 3)’는 20일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 임원과 간담회 자리에서 제기됐다.

도의회 공공 특위는 이날 전북혁신도시를 방문해 9개 기관 노동조합(지방자치인재개발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대학, 국민연금공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임직원 및 후생복지 담당관을 만나 정주 여건 개선 및 고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농수산대학 김규 노조지부장 등은 인프라 부족 및 불편함을 호소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신명 노조위원장은 기증도서 후원 등 이전 기관이 1기관 1촌 맺기로 지역사회에 기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자리에서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완주1)은 인사말을 통해 “이전기관 노조 임원진을 격려하고, 공공기관 추가이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 혁신도시 정주여건개선에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동용 위원장(군산3)은 “전북혁신도시 이전 주민과 도민이 모두 생활하기 편리한 여건이 조성되면 이를 기반으로 더욱 더 많은 공공기관이 추가 이전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 모두가 이전기관과 적극적인 소통과 경청을 통해 정주여건의 어려움을 해결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전북혁신도시로 홍보하자”고 당부했다.

 이병철 위원(전주5)은 “주민생활 관련 공통적인 문제가 많으므로 추후 시·군?교육청 등 관계 실무자들의 참석과 현실인식이 필요하다”며 “이전기관에는 더 많은 가족 동반 완전 정착이 된다면 생활민원이 좀 더 빠르게 해결됨으로 혁신도시로의 완전 이전”을 당부했다.

 두세훈 위원(완주2)은 “다른 지역 출장 왕래가 잦은 국가 공공기관들이 모여있으므로 시외·고속·리무진 버스의 문제해결이 필요함과 전국 대도시처럼 혁신도시에 시외·고속버스 공용 터미널 추가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나인권 위원(김제2)은 김제 용지면 축사 밀집으로 악취문제 고통이 있으나, 현재 현업축사 매입·폐업을 용역진행 중으로 악취 저감 및 현대화를 추진 중으로 3~5년내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자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도시건설을 할 때 교육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이 없이 조성된 부분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며, 교육·돌봄 등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위원(익산2)은 “교통편의 등 정주여건 관련은 도와 이전기관이 같이 해결할 문제임을 이야기하고, 혁신도시를 조성한 취지 등을 감안해 불편한 부분은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심 위원(정의당 비례)은 가족이 동반이 이전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에 속도가 필요함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이전 공공기관이 도내 업체와 수의계약 비율을 높여 지역 주민과 상생해야 함을 주장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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