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 축산악취 정부차원 대책 마련을
고질 축산악취 정부차원 대책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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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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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에서 진동하는 축산 악취를 잡기 위한 저감대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적지않은 예산을 쏟아붓고 있으나 악취는 악취대로 남아 악취 민원은 매년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의 축산 악취지역으로 꼽히는 김제 용지면 일대의 정착농원은 인근의 전주완주에 조성된 전북혁신도시 이주민들의 고질 민원이 된지 오래다. 김만기 도의원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축산 악취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한다.

전주와 완주에 들어선 전북혁신도시지역에는 김제 용지면 일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로 이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전북도는 용지면 축산 악취 해소를 위해 2019년도 도정 10대 핵심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해 T/F팀까지 운영했다. ICT기반 축산악취모니터링 설치등 모니터링 강화 2개 사업에 30억원, 탈취탑 설치등 21개 악취 저감 사업 500억 원 등 도내 전역에 535억 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도내지역 축산 악취 민원은 2017년 830건, 2018년 1081건, 2019년 1383건으로 되레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혁신도시 인근의 악취 원인으로는 지목되는 김제 용지면의 정착 농원은 신암리와 비룡, 신흥, 춘강리 일대의 양돈 농가가 70여개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이중 31개 농가에서 7만여두가 사육중이라고 한다. 익산 왕궁 지역과 함께 이곳은 새만금 수질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그런 정착 농원을 그대로 놔둔 채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탈취탑을 설치한다고 한들 성과를 거둘 수 있겠나.

 그간 근본적인 대책으로 정착농원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축산시설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현업 축사를 매입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으나 아직 진척이 없다고 한다. 새만금 수질 개선과 전북혁신도시지역의 고질적인 축산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러질 않는다면 혁신도시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나 추가 기관 이전 추진에도 축산 악취 민원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익산 왕궁 정착농원의 현업 축사 80%가 매입되면서 악취 및 수질이 대폭 개선된 선례는 용지 정착농원의 해법을 제시해 준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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