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기술분야 공무원 역량 강화 나서
군산시, 기술분야 공무원 역량 강화 나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0.2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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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기술 분야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기술직 신규 공무원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 내용을 담은 기술교재를 제작 배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5년간 군산시에 임용된 시설·공업직 등 기술직 공무원은 총 108명에 달한다.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 공무원들의 퇴직 급증에 따른 것.

 문제는 8~9급 신규 공무원 채용이 많게 단기간 이뤄지면서 경험 부족으로 현장에서 행정 절차 이행 및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 발간된 기술 교재는 새내기 공무원들의 업무 추진에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총 2권으로 제작된 교재는 주요 사업장의 민원 발생 최소화 및 행정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설계변경, 설계변경 유권해석, 일상·원가심사 사례가 수록됐다.

 또한, 기술행정 실무 경험이 부족한 신규 기술직 공무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계약금액 조정에 대한 사례별 상세한 설명이 들어 있다.

 따라서 향후 사업추진 시 무분별한 설계변경 지양 및 예산의 효율적 집행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재는 또 설계변경 유권해석 사례 및 토목, 건축, 전기, 기계, 정보통신 분야 등 일상·원가심사 사례를 실었다.

 이 때문에 업무 추진과정에서 현장에 들어맞는 설계 및 적극적인 기술 행정에 필요한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감사담당관 부서는 직원들의 기술업무 역량 강화 및 폭넓은 간접 경험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기술 및 현장 시공사례 52건과 건설분쟁 소송관련 자료 18건을 세올행정 게시판에 게재했다.

이를 통해 기술 업무 효율성과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복안.

 아울러 지속적으로 기술정보 및 건설법률 자료를 발췌 게재함으로써 직원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있다.

군산시 김영랑 기술감사 계장은 “기술직 공무원들의 설계변경 관련법령 이해도를 높여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최소화하고 합리적·기술적 계약금액 조정으로 사전 예산낭비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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