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서울 강서구 299번 확진자 A모(남성)씨가 지난 17일 군산 소재 결혼식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군산시가 비상에 걸렸다.
특히 이 확진자가 참석했던 결혼식이 군산시청 공무원 결혼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하객으로 참석한 시 공무원들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강서구 확진자 A씨가 다녀간 지난 17일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까지 B컨벤션 2층과 4층 식당을 이용한 방문자는 선별검사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군산시는 자체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 직원에 알리고 결혼식 참석자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그 외 직원들에 대해 건강상태 체크와 외출 자제 등을 통보했다.
또한 결혼 당사자가 근무했던 조촌동주민센터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부터 임시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으며 A씨와 밀접접촉한 시청 내 한 부서 역시 검사와 전원 귀가 조치하는 등 임시 폐쇄조치를 내렸다.
현재 보건당국은 강서구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와 함께 선별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사도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강서구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다중 이용시설이어서 최대한 확인을 통해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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