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하던 여성 집에서 폭발물 터뜨린 20대 자해 목적 추정
스토킹 하던 여성 집에서 폭발물 터뜨린 20대 자해 목적 추정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10.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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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킹하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폭발물을 터뜨린 20대가 자해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A(27)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5분께 전주시 만성동 한 아파트 3층 계단에서 직접 만든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좋아하던 여성이 교제를 거절하자 이날 아파트에 찾아갔다가 여성 가족들을 보고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폭발물을 현관문이나 바닥에 두지 않고 손에 쥐고 있었던 점, 본인이 직접 점화를 해야 폭발하는 구조인 점으로 미뤄 A씨가 자해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폭발로 A씨는 왼쪽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등을 통해 폭발물 재료를 구입해 직접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A씨의 집에서는 폭발물 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 물질과 혼합물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물 잔해와 A씨 집에서 압수한 폭발물 재료 등을 경찰특궁도 폭발물 처리 부서에 보내 정밀 감식을 맡겼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제조한 폭발물은 사람이나 건축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정교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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