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 범정부적 노력 배가할 시점”
문재인 대통령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 범정부적 노력 배가할 시점”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10.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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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라며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배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넘기며 지난주부터 시행한 방역 완화 조치가 소비와 경제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수출이 회복되는 상황에 더해 내수 회복도 같이 간다면 확실한 경제 반등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마련한 긴급고용안정 지원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위기 가구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며 “30만 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공급을 연내에 완료하고, 내년 103만 개 공공일자리 사업도 연초부터 공백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한국판 뉴딜도 본격 추진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동안 방역 상황 때문에 아껴두었던 정책의 신속한 시행 준비와 착수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을 보아가면서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예술·문화, 여행·관광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반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 집행과 투자 활성화, 수출 회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기업과 민자, 공공의 투자 계획도 연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복세에 들어선 우리 수출이 유럽 등 전세계의 코로나 재확산 때문에 또 다시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우리의 강점인 비대면 수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는 정부 지원 체계를 더욱 튼튼히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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