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휘부 동시출격 국가 예산 활동 올인
전북도 지휘부 동시출격 국가 예산 활동 올인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0.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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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본격적으로 정부예산안 관련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전북도 지휘부가 국회 단계 증액을 위한 전력투구에 나섰다.

2021년 전북도 정부예산안으로 7조5천422억원 반영된 가운데 올해 국가 예산(7조6천58억원)을 뛰어넘고 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하려면 국회 단계에서 636억원 이상 증액해야 한다.

지난해처럼 국회에서만 5천327억원을 추가 확보하면 역대 최초로 8조원 시대를 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전북도 지휘부가 동시출격, 역할분담을 통해 전략적으로 예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최훈 행정부지사는 세종정부청사를 찾아 기재부 2차관 등 기재부 핵심인사를 면담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도 서울 국회를 방문하여 지역 및 연고 국회의원을 만나서 2021년 국가 예산 반영과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최훈 행정부지사는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김완섭 사회예산심의관, 이용재 복지예산심의관 등 기재부 예산 키맨(key Man)을 차례로 만났다.

최 부지사는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 주력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신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준비, 전북 역사 문화 재조명을 통한 여행체험 1번지 구축,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 사업 등 주요 도정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단계 반영을 건의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김성주·이원택·김수흥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유동수(정무위, 부안)·강병원(복지위, 고창)·이종성(복지위, 김제) 의원 등 연고 국회의원을 국회에서 차례로 만났다.

우 부지사는 의료서비스 지역 격차 해소와 감염병 위기 대응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공의료대학원이 신속하게 설립될 수 있도록 공공의대법 통과 등 주요 현안 해결에 도움을 요청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지휘부가 국회 의결이 확정되는 12월 초까지 국회, 기재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 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10월 27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국민의힘, 10월 28일에는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정치권과 공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21일에 도와 시군 합동으로 국가 예산 베이스캠프를 국회에 차리고 주요사업 삭감방지와 증액사업 반영을 위해 현장에서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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