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화축제 취소 ‘시민들에게 힐링공간 제공
익산 국화축제 취소 ‘시민들에게 힐링공간 제공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0.19 17: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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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린 익산 국화축제에 71만명이 방문했다. 이번 국화축제를 통해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익산=김현주 기자
지난해 열린 국화축제 모습.

 익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화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올해는 다양한 국화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해마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국화축제가 전격취소 됐다. 익산시는 국화축제를 취소하고 ‘다이로움 익산 국화전시 2020’을 운영한다.

 국화전시는 1구역, 2구역, 3구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국화조형물과 화분국화 전시, 홍보용 테마 전시, 도로와 인도를 활용한 화분전시, 포토존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국화축제를 취소했지만 국화의 향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1구역은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근린공원에 국화와 핑크뮬리를 식재하고 국화 포토존이 전시된다.

 2구역은 익산역과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익산시청 본청, 함열 북부청사, 배산체육공원에 국화조형물 등 국화 향연이 펼쳐진다.

 3구역은 익산터미널, 중앙로 일대, 왕궁 주얼팰리스 등에 도로와 인도, 남은 공간을 활용한 화분전시와 포토존이 조성된다.

 익산시는 올 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국화축제를 개최할 수 없어 해당 6개 부서와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국화와 국화조형물들을 감상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특히, 국화축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끌었던 익산국화연구회원들의 국화분재 작품전시회는 익산역 앞∼서부주차장 연결통로에 국화조형물과 화분국화가 전시된다.

 해마다 국화축제를 주관한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화축제를 개최할 수 없어 아쉽지만 익산시 관련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심 곳곳에 국화조형물과 화분국화를 전시해 예전 국화축제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전했다.

 류숙희 과장은 “익산역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 국화 조형물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지진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공간을 조조성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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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0-10-20 13:06:15
상강.중양절 나들이에 마스크착용,거리두기,손 잘씻기등은 필수. 유교문화권의 24절기중 하나인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며 전국적으로 단풍놀이가 오랫동안 행해지며,낙엽의 시기입니다. 양력 2020년 10월 23일(음력 9월 7일)은 상강(霜降)입니다.

유교 경전인 예기에서는 是月也 霜始降(이 달에 비로소 서리가 내리고)라 하여, 상강(霜降)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유교의 최고신이신 하느님(天)을 중심으로 계절을 주관하시는 신들이신 오제(五帝)께서 베푸시는 아름다운 절기(상강)와 명절(중양절)이 다가옵니다. 상강(霜降)절기의 단풍철, 중양절(重陽節)의 국화철이 오랫동안 한국의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게 됩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