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무주읍 당산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복합문화도서관’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당선작은 무주의 자연과 전통을 공간적·상징적으로 구현한다는 개념하에 가변성과 확장성,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뒀으며, 내부공간의 입체적이고 개방감 있는 구성, 주변 시설과의 연계·조화, 외관의 독창성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보완 절차는 남아있지만, 기본적인 설계안이 마련된 만큼 이제 도서관 건립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복합문화도서관이 우리 군의 공동체 회복을 돕는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무주군의 민선 7기 대표 공약이자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설계공모는 지난 7월 위탁개발 수탁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진행됐다.
무주군 시설사업소 김경복 소장은 “앞으로 친환경 그린, 자연과의 조화, 참여하기 쉬운 공간에 중점을 두고 주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설계할 계획이며 복합문화도서관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생활혁신 지역 커뮤니티 거점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무주군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54억 원을 투입해 무주읍 당산리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일원에 연 면적 4,500㎡, 지하 1, 지상 3층 규모로 독서와 교육, 상담, 돌봄, 놀이, 문화활동, 소통이 모두 가능한 생활문화센터 시설로 지어진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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