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가족과 지인 상대로 100억원대 투자 사기 40대 검거
전북지방경찰청, 가족과 지인 상대로 100억원대 투자 사기 40대 검거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10.18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100억원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40대·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가족과 지인 등 8명에게 선박 보험료를 대납해주면 높은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여 약 10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의 한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던 A씨는 가족과 지인 등에게 선박회사 관계자를 소개하며 투자를 유도한 뒤 투자금 대부분을 주식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지난 7월께 돌연 잠적했고, 피해자들은 사기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특히 A씨를 믿고 35억원 상당을 투자했던 피해자 한 명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도주 3개월 만인 지난 16일 오후 충남 부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병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