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가능성 커져…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가능성 커져…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
  • 연합뉴스
  • 승인 2020.10.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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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해 겨울철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방역 고삐를 조인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전 세계 AI 발생은 모두 586건으로 지난해 202건의 2.9배에 달한다. 특히 주변국인 중국, 대만,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AI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다.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N2형)는 지난 6월부터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소와 이곳에 가금을 공급한 계류장·농장에서도 꾸준히 검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한 시설 점검 등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농가, 겸업농가, 가축거래상인의 계류장 등을 대상으로 축산 관련 법령에 따라 시설 기준, 농가 준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위반사항이 있으면 과태료 부과, 고발 조치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소독·방역시설 등 중요한 방역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6개월의 범위에서 사육제한 명령을 내리고 개선될 때까지 입식을 금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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