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수소도시 조성 속도 붙나
전주 수소도시 조성 속도 붙나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0.18 18: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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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수소경제 체계 진입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주시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수소시범도시에 완주군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수소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18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주-완주, 안산, 울산 등 수소시범도시와 연구·개발(R&D)특화도시 구축을 본격 착수하는 등의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과 관련해 내년 1분기까지 시설물별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분기부터 착공해 오는 2022년 하반기 운영에 돌입키로 했다.

 현재 전주-완주에서 추진되는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은 ‘전주-완주형 수소기반 도시 생태계 구축과 성과모델 확산’을 비전으로, △공동주택 등 도시형 수소 활용 시범모델 다양성 확보 △수소기반 도시교통시스템 수소전기버스 실증 △안정성 확보로 수소사회 지역형 모델 개발 등의 과제를 골자로 한다.

 이는 2022년까지 전주와 완주 일원에 총사업비 320억원(국145·도30·시군145)을 들여 완주를 수소 생산 및 광역 공급기지로, 전주를 수소 이용 및 홍보 도시로 각각 조성하는 계획이다.

 우선 완주군은 수소생산업체인 한솔케미컬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구축하는 등 수소 생산시설 기능을 보강하고,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공동주택 408세대를 조성한다.

 전주시의 경우 수소 홍보관인 수소놀이체험센터를 운영하고, 한옥마을 셔틀버스 및 전북권 관광 테마버스 등 수소 셔틀·관광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주-완주 통합버스노선에 2020년 15대, 2021년 15대, 2022년 17대 등 3년 동안 수소시내버스 49대를 노선에 투입할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수소시범도시는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등 글로벌 환경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수소생태계 구축의 틀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면서 “전주-완주지역에서 수소 생산-저장-이송-이용의 전분야에 실제 수소를 적용하고 벨류체인을 형성하는 등 수소는 우리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수소경제 진입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한 만큼 전주시도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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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020-10-20 18:55:46
지난 18일 저녁 165번 수소버스 탔는데 글쓴이말고도 승객분들 하나같이 탑승하고 버스 신기해서 둘러봤어요.
smooth 하게 정차와 출발하는 것 그리고, 소음 적어서 완전 좋았어요..
수소시범도시 사업이 전주/완주 시민들에게도 좋게 다가오는 사업이라 생각되요~~~
ㅇㅇ 2020-10-22 13:24:54
뭐 할때 완주는 좀 빼라ㅡㅡ 통합원하지도 않는 촌놈들 동네에 뭣하러 협력하고 공단 짓냐. 차라리 김제나 익산 춘포, 이런데 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