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보유 기술 취약”
신영대 의원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보유 기술 취약”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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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공장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기업들의 보유 기술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의원(군산·더불어민주당)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등록된 1,658개 공급기업 가운데 71%(1.169개)가 소프트웨어 공급기업이었다.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기술 보유 기업은 489개(29%)에 그쳤다.

 정부가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핵심 목표로 삼고 있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서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기업의 기술 보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공급기업 대부분이 생산정보를 디지털화하거나 제품생산 이력을 관리하는 기초단계 수준의 소프트웨어(MES, ERP, SCM, PLM 등) 기술만을 보유한 실정이다.

 특히 제조기업의 생산관리용 MES(제조실행시스템) 기술은 통상적으로 자동차 부품, 금형, 반도체 등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한 뒤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한 가지 MES 기술을 다양한 사업에 적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더욱이 공급기업 대부분이 산업별로 전문화되어 있지 않은 탓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과정에서 공급기업이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수요기업의 폭이 작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스마트공장의 핵심 기술력인 하드웨어(로봇, 센서, 자동화설비) 기술 보유 공급기업은 전체 공급기업 1,658개 중 29%에 불과한 489개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저변이 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대 의원은 “스마트공장의 경쟁력은 공급기업의 기술력에서 시작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공급기업을 늘려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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