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의원, 전주에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설립해야
이상직 의원, 전주에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설립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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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에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은 16일 한국관광공사 등을 상대로 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핵심 역할을 주도할‘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정작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강릉·목포·안동 등에는 설치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하며 이같이 설파했다.

이상직 의원은 “비수도권 지역에는 지역의 관광산업을 지원할 거점기관이 반드시 필요한데, 정작 관광거점도시에는 스타트업 지원·컨설팅 및 판로개척·일자리 지원 등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되는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렇다 보니 관광기업 지원정책의 수도권 편중이 심각하다”며 “관광공사가 올해 추진한 ‘관광벤처공모전’ 선정 지역을 분석한 결과 선정기업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기업의 경우 수도권 소재 기업이 71%를 차지하는 데 반면 전라권은 단 2개 (1.8%), 경상권은 10개 (7.9%)에 그치고 있다.

 이 의원은 “관광은 현장이 가장 중요시되는 산업으로서 개별적이고 특성화된 콘텐츠개발, 관광객 서비스 등 관광의 질적 상승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전국의 관광거점도시에 우선적으로 설치되어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설치 필요성을 제기해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이상직 의원은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반드시 전주에 유치해 전주가 전라북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1월 부산, 강릉, 전주, 목포, 안동 등 전국의 5개 관광거점도시를 선정한 바 있는데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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