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예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군산에 모였다.
제28회 전국청소년 민속예술경연대회(판소리, 무용, 타악)가 지난 17일 오전 군산서해대학교 서해홀과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 군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80여 팀이 출전했다.
이 대회는 청소년들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민속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비대면으로 시행된 대회는 지난 15일 영상심사 예선을 거쳐 20개 팀이 17일 결선에 올라 자신들의 기량을 뽐냈다.
대회장인 정윤모 사회복지학 박사는 “우리 민속예술은 유구한 역사를 지는 민족의 삶과 희로애락이 녹아 있고 소중한 미래의 커다란 자산”이라며 “이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얼과 뿌리를 바로 알게 하는 교육이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와 민속예술에 참여하고 지역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민속예술과 문화를 접하고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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