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 혁신을 위한 첫 걸음은 당헌·당규에 규정된 교육연수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공직선거 출마 예정자도 사전 교육을 의무화시키고 이를 이수한 후보에 한해 당에서 예비후보자 추천장을 발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혁신위원회(위원장 윤준병)가 16일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선출직 공직자와 출마예정자, 당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혁신방안’을 주제로 제1차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양성빈, 김보금 혁신위원의 공동 발제를 통해 당헌·당규에 규정된 교육연수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방안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이 되었다.
혁신위원들은 당헌·당규에 규정된 교육연수 관련 조항을 충실히 실천하는 것부터 혁신을 시작하여야 한다는데 공감을 이뤘다.
이 밖에도 공천 심사를 위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의 평가 항목에서 교육연수에 관한 실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고 나아가, 출마 예정자와 현직을 대상으로 ‘정책·공약 경진대회’, ‘전라북도 의정대상’등을 개최하여 수상 실적을 공천에 반영하는 혁신안도 논의됐다.
전북도당과 각 지방의회에서 실시되는 교육연수를 실행하는 주체로 교육연수 전문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방안, 지역 내 사회단체의‘교육프로그램을 인증’하여 참여를 유도하고, 당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정치학교’ 개설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혁신위원장인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교육연수를 통한 역량강화와 의정활동의 성과가 공천 및 선거에 환류되는 체계를 조성해야 지역정치가 발전된다.”며 “오늘 논의된 혁신방안을 세부 검토를 거쳐 확정하고, 전북도당의 교육연수위원회가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충실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혁신위원회는 도당의 ‘정책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제2차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방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