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 구단이 산하 클럽(U18) 전주영생고 선수 10명을 우선 지명했다.
노윤상과 이지훈은 프로에 직행하고, 강영석과 김민서·유수환·윤진서·이민혁·이성민·이주성·이준호는 대학진학 예정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1시즌 클럽의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총 139명의 유망주가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전북현대가 울산현대와 함께 10명의 선수를 지명한 가운데 전남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서울·수원·부산이 각 9명, 인천·강원이 각 7명, 성남 5명, 대구가 2명의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2016시즌부터 K리그 신인은 우선지명과 자유 선발을 통해 각 구단에 입단하게 된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신인선수는 클럽 우선지명으로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단은 클럽 우선지명 선수에게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고, 계약금 최고 1억 5천만원, 계약 기간 5년, 기본급 3,6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금 미지급 선수는 계약 기간 3년~5년, 기본급 2,400만원~3,600만원이다. 한편, 우선지명 되지 않은 선수는 10월부터 자율적으로 소속 클럽을 포함한 모든 프로클럽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다.
우선지명 선수를 제외하고 2016시즌부터 입단하는 모든 신인 선수들은 자유 선발로 선발한다. 각 구단은 S등급(계약금-최고 1억 5천만원, 기본급-3,600만원, 계약 기간-5년) 3명을 자유 선발 할 수 있고,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는 일반 등급(기본급-2,400~3,600만원, 계약 기간-5개월~5년) 선수를 무제한으로 영입할 수 있다.
한편 우선지명의 효력은 연맹이 이를 공시한 날부터 발생하며, 프로클럽이 우선지명을 중도에 철회하지 않는 한 선수가 우선지명한 프로클럽에 입단하는 시점 또는 연맹의 공시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날이 속한 해의 말일까지 유지된다. 단, 대학교 휴학 기간, 국내 아마추어리그 및 해외 프로/아마추어리그 등록 기간, 병역 복무 기간은 3년의 효력 기간에서 제외한다.
신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