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된 전라감영 프로그램도 풍성
개방된 전라감영 프로그램도 풍성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0.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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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드디어 개방, 프로그램도 풍성_선화당미디어파사드
전라감영 드디어 개방, 프로그램도 풍성_선화당미디어파사드

 조선왕조 500년 옛 위용을 되찾은 전라감영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70년 만에 복원된 전라감영을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지난 14일부로 전라감영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했다.

 시는 전라감영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라감영의 역사와 건축 등의 내용을 전문가로부터 듣는 ‘전라감사 지식투어’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라감영의 진상품인 부채, 한지 등을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전라감영 진상품 만들기’도 준비했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은 저녁 7시와 8시에 전라감영의 창건과 역사적 변화 등을 주제로 한 ‘전라감영 미디어파사드’, 다음 달부터는 전라감영 역사추리 수사게임 형식의 ‘전라감영 엑스파일’과 전라감영 건물의 숨겨진 내용을 담은 ‘전라감영 보물찾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됐다.

전라감영 드디어 개방, 프로그램도 풍성_선화당미디어파사드
전라감영 드디어 개방, 프로그램도 풍성_선화당미디어파사드

 이와 함께 복원된 전라감영 건물에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를 접할 수 있으며,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4시 하루 3차례 전라감영의 역사와 문화 등 전라감영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관리요원 3명을 배치해 입장인원을 250명으로 제한하고, 출입구도 내삼문 1곳으로 일원화 했다.

 전라감영은 하절기로 구분되는 이달 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되며,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관련해 전라감영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오늘날의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도 최고의 지방행정 통치기구로, 시는 동편 전라감사 영역의 복원을 마치고 지난 7일 복원 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

전라감영 드디어 개방, 프로그램도 풍성_선화당미디어파사드
전라감영 드디어 개방, 프로그램도 풍성_선화당미디어파사드

 시는 향후 전라감영을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의 핵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과 연계해 △전라감사 업무 인수인계식 재현 △관찰사 시간여행 △감영 국악 콘서트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의 주요 행사들도 전라감영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장 및 프로그램 진행의 제한이 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전라감영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중무장해 전주의 자긍심이자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문화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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