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식서비스 불만 급증
코로나19 예식서비스 불만 급증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0.10.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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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식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피해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15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접수된 올해 예식서비스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은 총 76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계약해제 및 해지, 위약금’ 58건(76.3%), ‘단순문의’ 8건(10.6%), ‘예식일 연기’ 7건(9.2%), ‘답례품 불만’ 3건(3.9%)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북지역 내 소비자단체에서 처음으로 예식장과의 협약을 진행해 계약이행과 예식진행건 54건(71.1%)을 처리했다.

특히, 지난 8월 21일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50인 이상 모이는 실내 결혼식과 뷔페 식사 제공이 금지되면서 예비부부와 예식장 양측은 혼란스러운 분쟁상황에 놓였다.

실제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기간인 올 8월 24일 ~ 10월 8일까지 예식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상담은 무려 62건이 접수된 가운데 올해 접수된 76건 중 81.6%에 달한다.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협약내용을 토대로 예식 분쟁에 앞장섰다.

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예식업)이 지난 9월 29일 개정되면서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1급 감염병이 발생한 경우 적용되는 기준이 새로 마련되기도했다.

한편,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접수된 예식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8년 18건, 2019년 27건, 2020년 1월~10월 8일까지 76건이 접수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2019년 1월~10월 8일 24건) 무려 216%가 급증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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