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설시장 운영위원회 신설 놓고 찬반 엇갈려
군산 공설시장 운영위원회 신설 놓고 찬반 엇갈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10.15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가 공설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준비 중인 운영위원회 신설을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기존 공설시장 운영관리 상에 도출된 미비점을 보완해 공공성 및 효율적 시장운영을 통한 활성화 도모하고자 공설시장위원회 신설 등을 담은 ‘군산시 공설시장 운영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군산시의회에 상정했다.

 현재 군산공설시장은 공설시장 상인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지만 임대료 미납, 운영미비 등 문제점들이 도출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런 문제점을 없애고 효율적인 시장운영을 위한 논의 기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공설시장위원회 신설을 놓고 군산시의회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

 일부 의원들은 공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은 하고 있지만 신설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렇다 보니 14일 열린 경제건설위원회 안건심사에서 보류하기로 하고 오는 22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A의원은 “현재 운영하는 공설시장상인회에서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이 있으니 우선 지켜보고 나서 개선이 안 될 때 위원회를 만들어도 문제가 없다”면서 “서두를 것이 아니라 상인회와 의견 충돌이 없도록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상인들은 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자신들의 발언권 등이 위축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차원이 아니다”면서 “공설시장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제대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