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구암동 일원 상습 비 피해로부터 해방
군산시 구암동 일원 상습 비 피해로부터 해방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0.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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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구암동 일원이 항구적으로 상습 침수 피해에서 벗어나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구암지구가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곳은 집중호우 때마다 물에 잠겨 적잖은 피해를 안기고 있다.

실제로 평소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던 지난 2011년 7월과 2013년 8월, 2018년 8월 당시 구암 소하천 범람으로 도로, 주택, 상가,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

 건물 86동, 농경지 29ha가 침수되고 이재민 172명과 14억원의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이 탓에 구암 소하천 정비사업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가 크다.

 이러자 군산시는 현지 지역민들과 중지를 모아 행정안전부에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서를 제출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PT 발표심사와 심사위원 현장실사를 거쳐 마침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일궜다.

따라서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효율적인 정비가 가능해져 그동안 침수로 불안에 떨고 고통을 받은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길이 열렸다.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국·도비 28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저류지 1개소와 배수펌프장을 신설하고 우수 관로를 개선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이 기후 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재난재해로부터 구암지구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구암동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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