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0.15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본격추진을 위해 LH 주관으로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추진사항과 향후 추진계획 등 설명회가 진행됐다.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불법 매립된 폐기물로 인해 지난해 9월 착공식 후 첫 삽도 못 뜨고 있는 가운데 본격 추진에 앞서 15일 설명회를 열었다(2020년 5월 26일 본보 보도)

이날 설명회는 사업시행자인 LH 주관으로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간 추진사항과 향후 추진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 설명을 듣고 정상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이번 사업은 분양 아파트 819세대, 임대 아파트 208세대 등 총 1천27세대 아파트를 신축해 구도심의 주거생활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가졌으나, 사업부지내 매립된 오염토가 발견됨에 따라 LH의 사업성 검토를 이유로 중단됐었다.

익산시는 정치권과 협력해 LH 본사 방문과 감사원 면담 등을 통해 조속하게 사업을 시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최근 LH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이 재개됐다.

 이날 설명회 이후 연약지반 개량, 흙막이 설치 등을 시작으로 오염토 정화 작업, 건축공사 등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본격적인 공사 시작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한 정밀조사를 통해 아파트 신축부지내 중금속이 함유된 불법 매립 폐기물을 확인하고 해당 토양이 비소·카드뮴 등의 중금속으로 오염된 사실을 파악했다.

 오염된 토양은 19만5천톤으로 전체 대상부지의 80%에 달하며, 처리비용은 300여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9월 기공식 이후 1년이 넘게 첫 삽을 뜨지 못해 지역주민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정헌율 시장은 “어렵게 사업이 재개된 만큼 더 이상 지연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라고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아 인구 유출 방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히 사업이 시행되어 시민들에게 최대한 저렴하게 분양될 수 있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사진설명)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본격추진을 위해 LH 주관으로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추진사항과 향후 추진계획 등 설명회가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