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환 전북도의원, 농가소득과 농식품 가공산업 및 온라인 플랫폼 강화 시급
송성환 전북도의원, 농가소득과 농식품 가공산업 및 온라인 플랫폼 강화 시급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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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 활성화 및 공적 온라인 플랫폼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송성환 전북도의원(전주7ㆍ더불어민주당)은 14일 도정질문에서 “도내 농가소득(4,121만원)은 전년 대비 8.6% 줄고 농가소득 중 농외소득은 전국 꼴찌 수준”이라며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 만이 농가소득을 올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창업한 농·축·수산 가공식품 기업은 37개소에 4억9천1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탄소 관련 기업은 45개소에 398억7천만 원이 지원돼 짧은 기간 전북도가 탄소 산업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전북의 100년 먹거리인 탄소 산업 지원이 필요하지만 충분한 여건이 갖춰져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농식품 가공산업에 대한 지원 역시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 간편식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 인기가 높아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식품 가공품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 수립 및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곡물, 특용작물 등의 원재료를 전북도가 직접 수매해 농식품 가공기업에 공급, 농민과 농·식품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산물 유통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공적 온라인 플랫폼 강화 필요성도 제시했다.

 현재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농특산물 쇼핑몰의 운영실태 비교 결과 전북도 ‘거시기장터’의 작년 매출은 45억1천300만원인 반면 강원도는 126억원, 충남이 261억원으로 6배 이상 많았다.

 온라인 쇼핑몰 입점 업체나 입점 상품도 전북은 607개 업체 4,324개 상품이 입점했으나 강원도는 638개 업체 5,400개, 전남 650개 업체 6,000개 상품을 확보했다. 예산지원도 전남은 15억원으로 전북(4억6천만원)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송성환 의원은 “거시기장터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어 농산물 유통시장 변화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전북도가 거시기장터 활성화 전략은 물론 공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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