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신입생 급감·취업률 저하 대책 시급”
“직업계고 신입생 급감·취업률 저하 대책 시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0.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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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는 최근 3년간 전북 지역 직업계고의 학생수 큰 폭 감소와 취업률 하락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3일 김정수 도의원은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감사원 감사결과 전북도교육청이 2014년 하반기 및 2019년 상반기에 성과평가 기준에 취업률의 급간 배점이 변별력 없게 구성됐고, 전문교과 편성비율의 최저 급간도 의무편성비율보다 낮아 실효성이 확보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지난해 감사결과 도내 직업계고 중에는 2016년부터 2018년 3년간 취업률이 3%, 13.5%에 불과한 학교들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2016년 도내 직업계고 신입생 숫자가 5,112명이었지만 2020년 현재 2,975명으로 약 40%에 가까운 2,137명이 감소한 것을 들었다. 김 의원은 “직업계고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다 무상교육 전면 확대로 그동안 학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던 직업계고의 상대적 지원효과가 사라졌다. 직업계고 선호도가 감소는 신입생 미충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다”라며 도교육청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관계자는 “특성화고 성과 평가 시 취업률 및 전문교과 편성비율의 배점 및 급간 간격을 세밀하게 조율하고, 2개월 내에 후속조치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활성화 관련에 대해서는 “직업계고 교사들이 다교과 지도가 가능하도록 부전공 연수를 실시 산업체 직무연수 확대 교과·학과·학교간 융합교육 역량 강화 2021년특성화고 꿈키움 성장사업으로 취업준비금 지원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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