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수도권 출신 증가, 전북대 “지역인재 기준 완화 탓”
전북대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수도권 출신 증가, 전북대 “지역인재 기준 완화 탓”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0.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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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의대에 지역인재전형으로 합격한 수도권 출신 학생이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이 최근 3년간(2018-2020학년도) 국립대 의과대학 8개교의 지역인재전형 최종등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인재전형으로 합격한 수도권 출신자가 증가세로 나타났다. 강 의원이 별첨한 ‘국립대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최종등록자 중 타지역 출신자의 비율 현황’에 따르면 2019학년도에는 지역93.3%, 타지역 6.7%(서울2, 경기2)이었으며, 2020학년도에는 지역 66.7%, 타지역 33.3%(서울5, 경기9, 경북1, 경남1, 광주2, 전남1)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대는 “당시 대교협의 권고로 인해 지역인재 기준을 완화했으며, 현재는 이 기준을 강화했다”고 해명했다.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기준은 ▲지역 고교 3년 이수 ▲지역에 주소를 둔 학부모 함께 거주 등의 조건이었는데, 2019년 대교협에서 이를 완화할 것을 권고해 2019·2020학년도에 학부모와 지역 거주 부문을 해제했다”며 “올해는 대교협에 이의를 제기해 수시와 정시 모두 강화된 기준으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달 28일 2021학년도 수시 접수를 마감했으며,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에서 의예과가 13.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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