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김재룡 교수, 동학농민혁명 서예전 개최
원광대 김재룡 교수, 동학농민혁명 서예전 개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0.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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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융합교양대학 김재룡 교수

원광대학교 융합교양대학 김재룡 교수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교내 숭산기념관 1층 LINC전시관에서 ‘개벽의 서·동학농민혁명 한에서 흥으로’를 주제로 서예전을 개최한다.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동학농민혁명을 공부해 온 김재룡 교수는 “동학농민혁명은 언제까지나 ‘한(恨)’의 역사에 얽매일 수 없고, 이제는 ‘한(恨)’을 보듬고 ‘흥(興)’의 역사로 들어가야 한다”는 박맹수 총장의 말에 서예를 통해 ‘흥(興)’으로 가는 동학농민혁명 서예전을 구상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김재룡 교수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부분 대상을 수상하고, 전라북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농민군12조 계군호령(農民軍12 條戒軍號令) 내용을 검정 먹과 붉은색 주묵 및 황토색 황묵을 사용해 동학농민혁명과 개벽사상의 의미를 표현한 가운데 익산이 개벽운동의 성지임을 누구나 보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동학농민혁명은 ‘사람이 하늘이다’는 새 세상 새 문명을 만들어간 위대한 혁명으로 이제는 ‘한’에서 ‘흥’으로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김재룡 교수의 작품을 통해 모두가 ‘한’의 역사에서 ‘흥’의 역사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김재룡 교수가 직접 가훈을 써서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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