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농축수산·음식료품 모바일 쇼핑 규모 3년 전과 비교해 5.2조원 178% 증가
올 상반기 농축수산·음식료품 모바일 쇼핑 규모 3년 전과 비교해 5.2조원 178% 증가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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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코로나로 인해 농축수산·음식료품의 온라인 유통 규모가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축수산·음식료품의 온라인 유통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조7천억원(46.7%) 증가했다.

 온라인 유형별로 보면 같은 기간 인터넷 쇼핑은 7,222억(27.8%), 모바일 쇼핑은 3조원(55.8%)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음식료품이 전년 동기 대비 2.7조원(42.5%) 증가했고, 농축수산물은 같은 기간 총 1조원(62.7%)이 증가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시행되면서 온라인 쇼핑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모두 모바일 쇼핑 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음식료품은 전년 동기 대비 인터넷 쇼핑 4,284억(20.7%), 모바일 쇼핑은 2.3조원 (53.1%) 증가했고, 농축수산물은 인터넷 쇼핑 2,937억(55.6%), 모바일 쇼핑은 7,600억 (65.9%) 증가했다.

 농축수산·음식료품 전체의 온라인 유통 규모는 3년 전인 `17년 상반기와 비교해 무려 6.7조원 (13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에서 모바일 쇼핑 5.4조원 (178.2%) 증가했다.

 그러나 aT의 온라인 유통 지원정책 실적이 시장의 성장 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의 최근 3년간 온라인 유통 지원 실적을 보면 온라인 판촉 사업은 122건 지원에 불과하고, 온라인모바일마케팅 사업은 108건, 농식품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사업 1,639건이었다.

 최인호 의원은 “본격적인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 농축수산물 등의 온라인 시장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에 따른 aT센터의 준비가 미흡하다”며, “온라인 직거래는 과도한 유통비용 등 기존 농산물 유통의 고질적인 문제에 또다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만큼 aT에서 온라인 직판매사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등 여러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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