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권 전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인재양성·평생교육 활력찾기 최선”
김학권 전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인재양성·평생교육 활력찾기 최선”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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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연수사업의 혜택을 많은 도민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생교육분야에서는 프로그램을 다양화 시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사업 발굴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취임 한달이 지난 김학권 초대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각오다.

 김 원장은 “우수인재 양성이라는 진흥원 본래 목표에 충실하면서 나아가 장학·연수사업 혜택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베풀어지도록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어머니의 나라를 방문, 문화·생활을 체험하고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전북은 농도로 농업인구가 많은 만큼 다문화가정이 많아 다문화자녀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열악해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소외받기 쉬운 이들을 지원해주면서 끌어안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자가 부자로 잘살아가려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소신으로 하부구조가 살아갈수 있는 여건조성이 건강한 사회의 밑걸음이라는게 김 원장은 지론이다.

 김 원장은 “평생교육분야는 장년층과 노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즐거운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요가, 댄스, 음악, 약초(의학) 등 건강프로그램 개발로 건강한 몸을 갖출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마음이 건강하도록 인문학의 핵심인 문학, 역사, 철학분야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원 주생이 고향인 김 원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대만 문화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3월 원광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교학부장, 인문학부장, 철학과장, 인문대학장 대외협력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철학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지원(초, 중, 대학생 760명 내외), 장학숙운영(서울, 전주장학숙), 청운관운영(고시원·서울장학숙 내), 향토인재장학금, 산업인재장학금, 전북사랑장학금, 희망장학금, 미래인재특기장학생지원, 평생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1992년 2월 전라북도장학회로 설립된 이후 전라북도 꿈나무장학재단으로 명칭 변경(1997년 9월), 근로청소년 장학기금 통합(1998년 5월),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으로 명칭 변경(2006년 10월)을 거쳐 지난 6월 1일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 통합 발족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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