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사회적 연대가 중요한 때
코로나 방역 사회적 연대가 중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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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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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는 정부가 장기화된 2단계 조치로 민생경제 악영향 및 국민 피로감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방역 지침 및 기준은 정부 방침이 적용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집합금지가 유지되고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에서 관중 수 제한(수용가능인원 30%), 실내·외 국공립시설 운영 가능(허용 최대인원 50%), 이외 고위험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집합제한)해야 한다.

유흥시설 5종은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강화수칙이 추가되며 다중이용시설은 기존 생활속 거리두기 수칙을 권고하도록 했다.

전북도는 지자체별 방역조치 대상인 종교시설에 대해 대면 예배를 허용하고 소모임·식사제공은 자제 강력 권고하는 등 수도권 조치보다 다소 완화된 의무화(집합제한)를 결정했다. 경로당,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은 운영 가능, 공공기관, 민간기업은 기존과 같이 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밀집도 최소화(전 인원의 1/3)를 권장했다.

전북도가 방역지침을 완화할 수 있었던 것은 당초 우려와 달리 추석 연휴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추석 연휴 직후 정읍 양지마을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될 때만해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컸었다.그러나 어제 발생한 1명 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천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고위험 시설에 대한 장기간의 집합금지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고사위기에 직면하는 등 경제가 마비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한다. 하지만 타지역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요양시설등에서 산발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가 일상 회복의 계기가 되도록 모두가 코로나 방역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 사회적 연대가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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