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74> 金學銖씨(김학수)...大賞에 빛나는 남원農協
[자랑스런 얼굴] <74> 金學銖씨(김학수)...大賞에 빛나는 남원農協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0.09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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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度成長의 그늘 農村에 활력소

 “이번에 大賞을 수상하게 된 것은 저의 공이 아니고 우리 조합원들의 한결같은 協同心의 結集이었습니다”

 지난 17일 농협중앙회의 새 농협운동 제5회 협동조직에서 전국 1,463개 農協중 1위를 차지, 대상을 수상한 남원농협전무 金學銖씨(김학수·42)의 겸손한 말이다.

 南原農協의 설립된지 17년. 1982년에 봉사조합으로 선정되고 조합원수는 2,300명, 총사업량은 264억4,900만원으로 2개의 분소와 3개의 연쇄점, 창고 10동, 농산물판매장 1개소이며 영농회 63개, 부녀회 68개, 4H회 29개, 작목반 39개, 농기계 이용반 4개, 공동작업반 17개를 조직 운영하고 있다.

 金씨는 조합특색환원사업을 확대 실시, ‘예실장을 설치’ 조합원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조합원 생일 찾아주기’ ‘상조비 무상대여’ ‘상설독서실’ 등을 설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또 ‘조합원 장학금제’를 실시한 것을 비롯, ‘우량종자 및 종묘보급’에 힘쓰는 한편 ‘主婦大學’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부업제품 판매장’을 통한 계통출하 판매로 조합원의 복리증진에 혼신의 힘을 바쳐온 金씨는 全北大를 졸업한 뒤 지난 1972년에 任實 삼계 고향단위조합 參事(참사)로 시작한 농협인으로 17년간 ‘운영조직’과 ‘판매사업’에 몰두한 노력의 결실이 오늘날 남원농협의 원동력이었다.

 그는 임실조합에 있을때도 두번에 걸쳐 장관상을 탄 숨은 일꾼이다.

 “저의 좌우명은 조합원이 있는 조합, 조합원이 모든 수단의 첫번째라고 생각하고 오늘의 영광도 우리 조합원을 모두의 것입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글 김형열·사진 김영호
 옮긴이 김재춘
 1989년 3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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