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상추 지역적응 현장 평가
전북농기원 상추 지역적응 현장 평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0.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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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농업기술원 시험연구 포장에서 농촌진흥청, 각 도 농업기술원, 대학교수, 종묘회사 관계자 등 엽채류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상추 지역적응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적치마, 청치마, 흑치마 및 축면상추 계열 등 국내에서 육성하고 있는 우량 상추 8계통을 대상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품종과 재배 적응성, 생육 특성, 상품성, 맛과 선호도 등을 비교 평가하여 우리 전북지역에 가장 알맞은 계통을 선발했다.

 상추는 지난해 기준 전국 3,773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전북은 국내 생산량의 28.2%를 점유하는 전국 2위의 주요 생산지다. 상추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 하에서 생장이 잘 되는 호냉성 채소로서 비타민 A, B, C, E 및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쌈이나 샐러드 등 주로 생식용으로 연중 꾸준히 생산 소비되는 신선 채소류의 대명사다.

또한, 예로부터 천연 수면, 진통제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상추 잎을 꺽을 때 나오는 하얀 유액 성분인 락투신(lactusin)이라는 성분에 의한 것으로 신경불안증, 히스테리 등의 정신안정제로도 활용되어 외국에서는 이를 정제해 의약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엄미정 연구사는 “상추 육성계통에 대한 지역적응성, 농가반응, 소비자의 기호도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며, “우리 지역 상추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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