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한 군산 내항 일원 명품 친수 공간으로 변신
낙후한 군산 내항 일원 명품 친수 공간으로 변신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0.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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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옥도면사무소에서 경포천 입구에 이르는 내항 일원이 명품 친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내항 일원은 근대 문화유산과 유구한 역사가 담긴 군산항이 어우러진 지역 명소다.

하지만, 항만 시설이 낡은 데다 훼손이 심해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십여년전부터 노후 항만시설 보강과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 군산 내항 정비계획과 연계한 생활SOC 확충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문제는 재원 확보가 안 돼 개발에 엄두를 못 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와 군산해수청이 마침내 국가재정 사업으로 관철시켰고 이 사업에 필요한 국비 480억원을 이끌어 냈다.

이 사업의 골자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크게 군산 내항 침수 예방 시설 설치 및 호안 보강, 군산내항 친수 공간 및 경관거리 조성, 해양경관 시설 조성이다.

총 1.7km에 이르는 해수면을 매립하는 등 폭풍 해일 침수 방지 시설이 설치된다.

 또한, 내항의 부선 물양장의 이전에 따른 주변 유휴부지를 해양문화와 근대문화가 공존하는 항만 친수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해안 산책로, 조형물, 운동시설 다양한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선다.

 군산시 항만해양과 김판기 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변 도시 특성에 맞는 핵심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근대 문화유산과 어우러져 군산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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