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필요한 치아 교정치료
인내심 필요한 치아 교정치료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10.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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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튼튼한 치아를 원한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치아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름다움까지 더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 때문에 건강한 치아와 아름다운 미소를 원하는 사람들 중 치아교정을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치아교정은 얼굴의 형태에 따라 치아의 배열을 가지런히 해 입의 모양을 바로 잡아주는 동시에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학이다. 또한 발음을 명료하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충치나 치주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전북대병원 치과교정과 전영미 교수와 함께 교정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치아교정의 필요성

 치아교정은 치아의 배열 및 안면부의 기능 및 안모의 이상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치의학의 한 분야다. 단순히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련의 치료과정을 일컫는다. 또한 다른 치과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 교정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한 치아 사이의 공간이 부족한 경우 공간을 만들어 보다 효과적으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토록 한다.

 

 ▲가장 효율적인 교정장치

 일반적으로 재질에 따라서 크게 금속, 도자기, 플라스틱류로 분류되고 묶는 방식에 따라서 전통적인 장치와 자가결찰(self-ligation) 장치로 분류된다. 또한 치료역학에 따라서 순측과 설측장치로 분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명 투명교정으로 불리는 clear aligner장치가 있다. 장치 종류에 따라 교정치료에서 일부 효율적인 면이 있으나 치료 결과에서 장치의 종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치과교정과 의사의 실력에 비하면 매우 적은 부분을 차지한다. 장점만을 가지는 교정장치는 없기에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장치는 교정과 의사와 상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치아교정의 가장 좋은 시기

 일반적으로 고정성 교정장치(브라켓)를 이용한 치료 시기는 영구치가 모두 맹출한 12-14세 이후가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골격 성장을 치료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이용할 수 있고 치아이동 반응이 빠른 시기이기 때문에 협조만 양호하다면 비교적 짧은 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부정교합의 특징에 따라 치료 시기가 중요할 수 있고 그 시기를 놓칠 경우 치료 방법에서 약간의 제한이 따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즉, 골격성 문제를 수반하는 경우 악정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런 치료는 성장기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이의 경우 만 5-6세 무렵 교정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시기가 언제인지 파악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성인 또는 중장년층 교정치료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교정치료에 있어서 나이 제한이 있지는 않다. 성인의 경우 여러 이유로 청소년기보다 치아이동 반응이 조금 느리게 진행될 수 있지만 치주건강 관리가 수반된다면 청소년기 환자들처럼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교정치료로 외모 개선 효과까지

 환자마다 다르지만 치아교정을 통해 외모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지런한 치아 배열을 통한 아름다운 미소와 발치를 동반한 교정치료로 돌출감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안면 비대칭, 주걱턱 그리고 무턱과 같은 골격적인 문제 역시 악교정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를 통해 심미적인 안모를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외모 개선을 위한 교정치료는 조화로운 교합을 해칠 수 있고 부자연스러운 안모 결과를 나을 수 있다. 따라서 기능적인 교합과 조화로운 안모를 위해 정밀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영미 교수 “장기간 내원 필요한 교정치료, 구강위생 관리는 필수”

 치아교정은 정밀한 진단 과정과 장기간의 내원이 필요한 치료입니다.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에 신중히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환자분들의 협조와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교정치료 동안에도 치아우식과 치주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구강위생 관리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정치료 후에도 치료 결과가 오래 유지되도록 정기적인 검진 및 유지 장치 사용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교정치료 이후에 이동된 치아가 그 자리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치아를 둘러싸는 주변 섬유조직이 리모델링되는 동안 배열이 안정적으로 유지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 가철식 유지장치나 상·하악 전치 안쪽으로 고정식 유지장치를 부착해야 합니다. 유지장치 착용이나 부착 기간은 환자에 따라 달라지며 치열의 적응 상태에 따라 유지장치 제거를 판단합니다. 치아는 일생에 걸쳐 조금씩 이동하기 때문에 유지장치를 제거한 후에는 자연스럽게 치열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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