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계 비대면 지원
전주시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계 비대면 지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10.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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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 위해 비대면 예술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6일 전주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이 가능하도록 오는 18일까지 ‘전주형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실험 공모전’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예술가의 실험실, ‘역발상의 정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가 8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위기 상황속에 지역 문화예술계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주 예술인들의 창의적 상상력을 이끌어 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예술인 발전 모델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음악, 연극, 무용, 국악, 미술, 공예 등 지역 문화예술가 65명이며, 1인(팀)당 5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의 창작활동제작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문화예술인은 △비대면 예술실험(역발상의 실험) △비대면 예술치유 실험(역발상의 감동) △타 분야와의 예술실험(역발상의 진화) 등 3개 분야 중 1개를 선택해 11월 한 달간 예술실험을 진행하고 영상물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시는 결과물을 활용해 비대면 예술 콘텐츠 백서를 발간하고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문화예술공작소 블로그(https://blog.naver.com/artf9938)에서 지원신청서를 작성, 3분 미만의 촬영 영상을 제작해 이메일(artf9938@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는 제출자를 대상으로 △예술적 창의성 △주제의 적합성 △계획의 구체성 △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해 오는 29일 문화예술공작소 블로그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예술인 스스로의 고민과 창작실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주도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위기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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