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시설과 한국판 뉴딜
SOC 시설과 한국판 뉴딜
  • 권민호 도로관리사업소장
  • 승인 2020.10.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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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국판 뉴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한다. 전라북도는 이러한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지난 6월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연구센터장을 초청하여 ‘스마트시티’에 대한 강의 자리를 마련했다.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스마트 시티는 기술 위주로 접근할 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며, ICT 기술을 ‘수단’으로 활용하여 여러 도시문제의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올바른 접근 방법이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IoT)은 여러 정보를 광범위하게 얻는 수단이며, 이러한 정보를 다수 사람이 접근하게 해 주는 것이 클라우드(Cloud) 기술이며, 대량의 정보(Big Data)를 손쉽게 계산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이 필요한 것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도 ‘전북도민이 더 편하게 생활하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란 고민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범위를 SOC 분야, 그중에서 도로로 좁혀 보자. 1,895km의 전라북도 내 지방도 관리를 위해서 쓸 수 있는 재원은 한정적이므로 가장 시급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전라북도 토지정보과에서 가지고 있는 공간정보와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지방도의 과거 보수이력, 교통량, 중(重)차량 통과 구간(산업단지, 레미콘 공장 인근 등), 낙석 발생 위험구간 등 여러 관련 정보를 수집·활용한다면 지방재원의 투자우선순위를 결정하거나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한 구간을 찾아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도 스마트시티 또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실현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에서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SOC 시설 관리 이력 정보’를 새롭게 구축하려고 한다. 여기에서 얻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도민들이 도로, 하천, 공공건축물 등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권민호 <도로관리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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