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VS 김학범호 ‘붙어보자’
벤투호 VS 김학범호 ‘붙어보자’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0.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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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두 차례 평가전 앞두고 소집, 코로나19로 친선경기 대결

형들과 아우들의 오랜만에 만남,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됐다.

9일과 1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U-23)이 5일 오후 파주 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다른 나라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되자 이번 친선경기를 마련했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맞붙는 것은 1996년 4월 21일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A대표팀에 전북현대 이주용(DF)과 손준호(MF) 등이 포함됐고 올림픽 대표팀에는 전북 송범근(GK)과 조규성(FW) 등 각각 23명이 뽑혔다.

A대표팀은 지난해 12월 18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끝난 뒤 무려 10개월, 292일 만에 다시 모였다. 김학범호는 태국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1월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산한 뒤 9개월, 251일 만이다.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해외파를 부르지 못했다. 비록 불완전한 전력이지만 NFC에서 함께 훈련하는 1주일과 두 차례 실전은 1년여 공백 끝에 맞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양 팀 감독 모두, 선수들이 오랜만에 발을 맞추는 만큼 팀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소집 시간을 달리해 올림픽 대표들은 오후 1시, A대표들은 오후 3시에 NFC에 모이도록 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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