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동부권 고부가가치 신산업 발굴 추진
전북도, 동부권 고부가가치 신산업 발굴 추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10.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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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남원, 순창, 임실 등 동부권 6개 시·군과 공동으로 성장동력사업 발굴에 나선다.

도는 5일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3천6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특화산업 육성 외 유망 신산업 발굴을 위한 3, 4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기존 ‘동부권 특화산업 육성’과 동부권과 연계된 ‘제조업 관련 고부가가치 신산업 기반 조성’을 새롭게 추진해 투-트랙 전략을 마련한다.

제조업 관련 고부가가치 신산업 기반 조성은 디지털 전환, 新바이오 시장, 산업의 스마트화 등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둔다.

특히 농생명 스마트화, 고령친화, 재생에너지 보급, 농생명 소재 산업화 등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특화 프로젝트를 발굴해 향후 ‘전북형 뉴딜’시행 계획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신산업 발굴을 담당할 ‘성장동력 발굴 대응 테스크포스팀(TFT)을 시·군과 공동으로 구성했다.

TF팀은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을 필두로 6개 시·군의 부단체장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전북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도내 주요 연구기관이 함께 해 동부권 지역 산업 현황 및 제조업 여건 등 기초 조사에 나선다.

지난달 진행한 6개 시·군 순회 방문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동부권 특성을 반영한 신산업 육성방향도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정책에 발맞춘 도 지역산업 육성전략도 세워나갈 방침이다.

앞서 2011년부터 시작된 ‘동부권 발전사업’의 1, 2기 사업에 도비 3천억원이 투입됐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그간의 동부권 발전사업이 식품과 관광 등 지역 특화산업에만 치중되어 있어 제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지금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신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적기인 만큼 시·군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신산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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