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수명 줄고있다
건강수명 줄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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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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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장수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특히 무병장수는 최대 관심사다. 현대의학은 인간의 욕망인 불로장생(不老長生)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평균 기대수명이 1970년 62.27세에서 매년 늘어나 OECD 회원국 중 최장수 국가로 분류될 정도로 상위권이다. 문제는 오래 사느냐 보다 건강하게 사느냐다. 기대수명이 매년 늘지만 우리는 과연 건강하게 사는 것인가? 질문을 던진다면 그렇지않는다는 것이다.

 ▼건강수명이란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고통을 받는 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간을 말한다. 최근 보도된 통계청의 발표 자료를 보면 매년 1세 정도씩 건강수명이 줄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이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병치레 기간은 길다는 얘기다.

 ▼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바 있는 국민의 100세 건강을 위한 건강수칙인 "건강 십계명"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금연·적절한 운동·음주 자제. 규칙적인 숙면·균형적인 식습관·긍정적 사고·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특히 스트레스 관리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건강수칙이다.

 ▼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건강수칙조차 지켜가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보니 건강수명 단축은 필연이 아닌가 싶다. 건강수명이 2012년 65.7세에서 매년 낮아지고 있는 통계를 고려하면 병치레 기간이 17년 정도에 이르고 여성이 5년 더 길다고 한다. 세계 평균 유병 기간 9년보다 한국인이 더 길다. "많이 웃어라" "결혼하라" 건강수명을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건강수칙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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