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첫 국감 전북 국회의원 시험대
21대 첫 국감 전북 국회의원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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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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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국정감사가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21대 국회 들어 처음 개최되는 이번 국감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대폭 축소해 진행될 예정이나, 여야가 처음으로 진검승부를 겨루는 만큼 치열한 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최근 서해 상 공무원 피살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의혹 등 각종 쟁점마다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전북 국회의원들서는 정치적 현안을 비켜가면서 전북 현안을 해결해야 할 무거운 책무를 안고 있다. 여야 간 쟁점이 산적한 상황에서 전북 국회의원들의 역량을 가늠하고 전북 현안을 해결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감에서 전북지역 현안 과제론 새만금개발 사업과 국립공공의대 설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전북의 미래를 결정할 사업들인 산적해 있다. 전북 10명의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 사업이 부실하다면 보완책을 마련하고 예산이 부족하다며 정부에 예산 확대를 촉구해야 한다.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해묵은 전북현안 사업에 대한 해법을 이번 국감을 통해 반드시 찾아야 한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이 외지기업들의 잔치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태양광 사업의 지역기업 배제 문제점을 파헤치고 전북기업들의 참여를 확고히 해야 한다.

 21대 전북 국회의원들이 모두 초·재선으로 구성된 탓에 국회에서 제 역할을 할지 우려도 크다. 중진의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다행히 전북 의원들 가운데 여당의 간사를 맡은 재선의원들이 있어 이들의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전주 을),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의원(익산 을) 등 3명의 간사가 전북 현안해결에 앞장서야 한다. 국감은 정치인들로서는 자신의 역량을 드려낼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정쟁이 휩싸이지 말고 전북 현안 해결과 함께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스타 전북 정치인이 이번 국감에서 탄생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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