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포항에 덜미 우승 전선 비상등
전북현대 포항에 덜미 우승 전선 비상등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0.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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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골키퍼 강현무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골키퍼 강현무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포항스틸러스에 일격을 당하며 K리그1 우승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했다.

이날 1위 울산현대가 상주상무에 4대 1 승리(승점 54)를 거둠으로써 전북은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져 리그 4연패 달성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전북은 다음 라운드에서 승점 차를 좁히고, 26라운드 울산과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전북의 자력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 됐다.

이날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구스타보, 2선에 조규성·김보경·쿠니모토·바로우, 수비형 미드필더에 손준호, 풀백에 최철순·홍정호·김민혁·이주용을 내세웠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북은 경기 내내 공격 주도권을 쥐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24분 쿠니모토의 왼발 슈팅이 수비벽에 막힌데 이어 양발 드리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후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2분 김보경의 코너킥이 이주용의 슈팅까지 이어졌고 재차 흐른 볼을 쿠니모토가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대를 맞고 말았다. 전반 44분 손준호의 코너킥 이후 구스타보가 슈팅찬스를 잡았지만 골대를 넘겼다.

후반 들어 전북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오리려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3분 포항 송민규가 좌측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을 허용했다.

후반 16분 구스타보가 슛 찬스가 찾아왔지만 좌측으로 흘러 보낸 뒤 이어 날라온 정확한 크로스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28분 전북은 두 번째 교체카드로 바로우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구스타보가 침투패스를 받아 우측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옆 그물 쪽으로 흘러갔다.

전북은 후반 종료 직전 송범근 골키퍼까지 상대 문전에 나와 총공세를 펼친 가운데 홍정호가 마지막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북은 끝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경기를 0대 1 패배로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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