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북지역 8월 산업 생산과 출하는 줄고 재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동월보다 12.2% 감소했다.
광공업 재고지수도 전년 동월대비 38.8%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실물경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주요 업종별로는 알루미늄합금괴, 조강 등의 1차 금속이 전년 동월대비 42.5% 감소하면서 생산 감소를 견인했으며 자동차(-14.1%)와 화학제품(-11.2%) 등 주력 업종들이 크게 위축됐다.
광공업 출하는 기타제품(16.9%)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주력업종인 1차금속(-25.0%), 화학제품(-13.7%), 자동차(-15.4%) 등이 감소했다.
제품 재고의 경우 전기장비(-21.5%), 금속가공(-12.9%), 기계장비(-8.7%) 등은 재고량이 감소했지만 자동차(119.3%), 식료품(24.2%), 화학제품(9.0%) 등의 증가로 재고량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4.5를 기록 전년 동월보다 0.7% 감소했지만 지난 2월 이후 지속된 감소세가 이어졌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제품(65.7%), 기타상품(1.2%), 음식료품(0.2%) 등은 증가한 반면, 신발·가방(-24.7%), 화장품(-17.6%), 의복(-15.2%), 오락·취미·경기용품(-3.6%) 등은 감소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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