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취약계층 아동 돌봄공백 집중점검
전북도, 취약계층 아동 돌봄공백 집중점검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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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취약계층 아동의 돌봄공백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전북도는 2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시·군 사례 관리사(시군당 3~5명)가 0세 이상 만 12세 이하 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아동 등 도내 2,774가구, 4,552명의 돌봄 공백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군 사례관리사는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양육환경과 아동안전 확인, 안전교육 등의 체크리스트 13개 항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동들이 현재 이용하는 돌봄 기관이 있는지, 끼니를 거르거나 보호자 없이 직접 챙겨 먹는지 등 5개의 양육환경을 점검하고, 아동의 신체 손상 흔적, 아동에 대한 보호자의 부적절한 태도, 가정환경 위생 등 6항목의 아동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이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지, 아동과 보호자 모두 화재 시 신고요령과 대처법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에 나선다.

  전북도는 가정방문 결과, 지원이 필요한 아동 발견 시 취약계층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우선, 양육환경에 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경우 돌봄 신청을 지원하거나 아동급식 신청 등을 지원하고, 아동의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 경찰에 신고하거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교육을 받지 못한 아동에 대해서는 화재예방 교육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아동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방임 등의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택림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모니터링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위기아동 등을 발굴하고 문제?욕구를 파악하여 건강, 영양, 교육, 문화, 복지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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