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수 의암주논개·한우랑 사과랑 축제 코로나19로 잇딴 취소 결정
[종합] 장수 의암주논개·한우랑 사과랑 축제 코로나19로 잇딴 취소 결정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9.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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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의암주논개’에 이어 ‘장수한우랑 사과장’축제 행사가 코로나 19 예방과 군민안전을 위해 잇따라 취소됐다.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는 오는 10월 19일 장수 한누리전당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탄신 제446주년 의암주논개 축제를 취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장수군과 한우랑 사과랑 축제추진위원회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 동안 개최 예정이었던 ‘제14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대해 취소 결정했다.

 의암주논개선양회에 따르면 의암주논개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했던 의암주논개 축제행사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차단과 군민 안전을 위해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제례봉행만 논개사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의암주논개선양회는 논개의 애국충절 정신을 대내외적으로 선양하며 계승하기 위해 매년 제례봉행, 기념식, 논개상 추대, 축하공연, 전국 논개 시낭송 퍼포먼스 경연대회, 논개님 발자취 순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논개상(論介像) 추대행사는 전국적으로 여성으로서 귀감이 되는 훌륭한 한국여성 한명을 선발 추대함으로써 그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신봉수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은 “코로나 청정지역인 우리 장수군에서의 지역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법인 이사회, 유관기관과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주민들의 안전을 우선시하여 부득이 행사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제14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행사도 취소키로 했다.

 정길수 축제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축제 취소 결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군민의 안전이 우선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군민과 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번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영수 군수는 “우리 지역 대표 축제인 장수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참여도가 해마다 높아져 올해 축제는 4일 동안 열릴 예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군민과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어려움을 더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해 축제 취소라는 힘든 결정이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군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제15회 장수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훨씬 알차게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군 의회와 협의를 거쳐 지역의 현안사업 등에 축제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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