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집에서 쉬기” 원칙, 3·3 방역 실천 호소
“추석 집에서 쉬기” 원칙, 3·3 방역 실천 호소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9.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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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이동이 큰 추석연휴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불씨를 지필 것으로 우려되자 전북도가 “추석에는 집에서 보내자”고 당부했다.

오택림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28일 브리핑을 열고 “도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여전히 산발적으로 있어 이날부터 10월 11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며 “도민들은 ‘안전한 추석 보내기 핵심 3·3대책’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도가 발표한 추석 방역 핵심 3·3 대책은 도민들의 실천 3가지와 행정에서 추진하는 방역 대책 3가지를 말한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한 대책은 ▲가족 간에도 집안에서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부득이하게 관광지 등 나들이에 나갈 경우 실내보다 실외 장소 택하고 방문하기 ▲나들이 식사 시 거리두기 유지하기(도시락 권고) 등이다.

다양한 세대가 모이는 가족 간에도 집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고, 가능한한 집안에서 수건 등 개인용품은 따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오 국장은 “최근 부산 해운대에 860만 명이 다녀갔지만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실내보다 실외가 안전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외출 자제가 원칙이나 부득이한 경우 사람들이 모이는 실내 장소는 피해달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는 환기가 안 되는 밀폐 공간에서 1m이내로 밀접 접촉할 경우 감염 위험도가 높다는 특성이 있다. 식사 시에는 밀집도를 낮추고 가능하면 도시락을 지참할 것을 권고했다.

행정에서는 ▲역,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집합장소 소독, 방역 강화 ▲고위험시설(집합금지) 및 중위험시설, 유명관광지 주변 음식점 카페 등 방역수칙 현장 점검 강화 ▲의심(확진)환자 발생시 진단검사-격리-치료 신속한 조치 등3대 핵심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특별방역기간 동안 도, 시·군 행정체계와 마을 이장단, 보건지소 등 방역이동점검단 등을 통해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오 국장은 “도민과 행정이 함께 힘을 합쳐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3대 시책에 대해 원칙적으로 알고 접근한다면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이행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고, 결국 우리 모두가 안전해지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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