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지방공기업 경영 실적 ‘부진’
전북지역 지방공기업 경영 실적 ‘부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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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방공기업이 대체로 저조한 경영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8일 2020년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19년도 실적) 결과를 공개했다.

최상위 등급인 ‘가’부터 최하위 ‘마’ 등급까지 분류한 결과 ‘가 등급’에 전북 공기업은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이 ‘나 등급’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북개발공사와 장수한우공사는 ‘라 등급’으로 겨우 최하위를 면했다.

기초 하수도 분야에서는 전주가 ‘나 등급’으로 체면치레를 했고 김제·군산·남원·완주·익산·정읍은 ‘다 등급’에 그쳤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저조한 운영 성적표를 받아든 기관들에 대한 후속조치도 관심거리다.

행안부에 따르면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은 평가등급에 따른 평가급을 차등 지급받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지방공기업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향후에도 지방공기업이 공익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주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cleaneye.go.kr)에 모두 공개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점수현황도표(스코어카드)로 공표(11월 중)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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