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다쳐 날지 못하는 올빼미가 무사히 구조돼 야생동물보호협회로 인계됐다.
28일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주시 우아동 한 아파트에 한 주민이 부상을 당한 올빼미를 데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덕진소방서 119구조대는 당시 날개를 다쳐 날지 못하고 있는 새끼 올빼미를 소방서에 데려와 휴식을 취하게 한 뒤 안전하게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다.
진재훈 119구조대장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올빼미가 오염된 먹이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수거 점차 줄어 도심에 찾아든 것 같다”며 “올빼미 등 야생 동물을 발견할 경우 무리하게 잡거나 위협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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