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대중교통 터미널 등의 방역관리를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 준수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발령한 추석 특별방역 기간 행정명령에 따라 점검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8일 전북도 특별사법경찰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버스·여객선 터미널과 터미널 내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196곳의 방역관리를 집중 점검한 결과 대다수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이용자 간 거리두기(2m) ▲마스크 미착용 출입 금지 ▲발열 증상 확인 ▲간편 전화 체크인, QR코드 체크인 등을 통한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이었으며, 방역수칙을 담은 전단 배부 등으로 방역 홍보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고속도로휴게소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이용자 간 거리두기,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 금지,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이 철저하게 운영됐다.
또 음식점 배식구 및 테이블에 비말 차단 칸막이를 설치했고, 음식점과 편의점은 이용자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출입 동선을 구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점·카페 등이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에서 음식물을 먹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모든 메뉴는 포장만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