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장문화축제도 ‘드라이브 스루’
전주김장문화축제도 ‘드라이브 스루’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9.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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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의 고장 전북 전주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절임배추와 양념을 나눠주는 ‘김장문화축제’가 오는 11월 열린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오는 11월 21일부터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맛과 멋을 버무린, 2020 전주김장문화축제’ 슬로건으로 ‘2020 전주김장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시는 전주김장문화축제를 3일 동안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김치를 담궈 이웃과 나누는 행사로 기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변경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 가구당 최대 50kg 한도 내에서 10kg당(절임배추 7kg·양념 3kg) 참가비 5만5000원을 내면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와 전라도 고유 김장법으로 버무린 양념을 가져갈 수 있다.

 축제 참여자들은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각 가정에서 김치를 버무리며 댓글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월 11일까지 전주푸드마켓 홈페이지(jjfoodmarket.co.kr) 또는 전주푸드직매장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600가족을 모두 채우면 참여자 모집이 마감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대표,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김장문화축제 추진단을 발족하고 적합한 축제 추진방향을 논의해왔다.

 박용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계승하는 축제”라며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김장 김치를 시민들이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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