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북 코로나19 이틀간 5명 확진자 발생
[종합] 전북 코로나19 이틀간 5명 확진자 발생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9.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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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지난 이틀 동안(9월 25~26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 중 3명은 웃음치료강사인 110번발 n차 감염으로, 101번 방문판매발에서 시작한 지역 내 전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121~123번, 26일에는 124~125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121번과 122번 확진자는 가족관계로, 어머니인 122번(70대·전주) A씨는 지난 15일 전주 소재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웃음치료강사인 전북 110번째 확진자 B씨와 접촉했다. A씨는 B씨가 확진되면서 17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았으나 25일 새벽 아들인 C씨(50대·전주)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양성이 나왔다.

아들 C씨는 거동이 불편한 자가격리 상태의 어머니 A씨를 돌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23번 확진자 D씨(70대·전주) 역시 웃음치료강사인 110번 B씨가 방문했던 주간보호센터 입소자로 지난 15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D씨는 8일 뒤(24일)부터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다음 날 오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D씨는 혈압, 파킨슨 등의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인 아들 1명은 음성이 나왔다.

24번째 확진자 E씨(50대·군산)는 해외입국자로 25일 인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해외입국자 전용버스를 타고 전주에 도착했다. 이후 곧바로 군산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다음날(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5번째 확진자 F씨(70대·정읍)는 친구인 서울 관악구 356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F씨는 지난 11일~13일에 자택에서 서울에서 온 친구 2명 함께 시간을 보냈고, 이 중 한 명(관악구 356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6일 검체를 채취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서울 친구 1명도 확진됐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휴대폰 GPS 확인 등을 통해 추가 동선 확인에 나섰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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